▲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LA FC)은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득점하면 새 역사를 씁니다.
이번이 4번째 월드컵 무대인 손흥민은 앞선 대회에서 3골을 넣었습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2골을 터뜨렸습니다.
멕시코를 상대로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고, 독일과 경기에서는 막판 '폭풍 드리블'에 이은 결승 골로 '카잔의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단독 1위가 됩니다.
하지만 26일(현지시간) 오후 축구 대표팀의 사전 캠프 훈련지인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대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손흥민은 "당연히 그런 기록에 대한 내용을 안 들을 수가 없다. 주변에서 많이 얘기해주고, 팬들도 관심을 가지다 보니 나도 듣고 보게 된다"면서도 "그렇게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에서 한 골도 못 넣었습니다.
MLS에서만 인정하는 '간접 도움'까지 포함해 도움만 9개를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도 그렇고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내가 걱정하는 건 경기를 잘 못 했을 때다. 지금은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인터뷰에서 농담으로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껴놨나 보다'라고 한 적이 있다"며 웃었습니다.
이어 "팀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팀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여태까지 그렇게 축구 선수 생활을 해왔고, 그 마음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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