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가 일본 프로농구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가사키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5시즌 연속 파이널에 오른 류큐와 1승 1패로 맞선 3차전에서 이현중은 초반부터 공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속공 상황에서 넘어지면서도 득점을 만들어내고, 파울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쳐 나가사키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후반에는 더 높이 날아 올랐습니다.
11점 차 앞선 3쿼터 초반 연속 3점포로 기세를 올렸고, 4쿼터에는 공을 가로챈 뒤 코트를 내달려 원핸드 덩크까지 꽂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류큐가 5점 차까지 추격해온 4쿼터 중반 장신 외국인 선수 틈을 파고 들어 골밑 슛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린 이현중은 팀 최다인 23점을 몰아쳐 8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나가사키는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전 정상에 올라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이현중은 한국인 최초 일본 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 플레이오프 7경기 평균 19.4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해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이현중 / 나가사키 포워드 : 동료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나를 믿고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고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습니다.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정규리그 3점슛 1위에 오르며 MVP와 베스트5 후보에도 오른 이현중은 오는 29일 시상식에 참석해 또 하나의 트로피를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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