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낮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 현장 나가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세현 기자, 현장 수습은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입니다.
아직 붕괴된 고가의 철거가 진행되지 않아 고가차도는 한 쪽이 무너져 있고, 바닥에는 사고 잔해가 여전히 쌓여있습니다.
현장에는 관계자 일부가 안전점검 등에 투입된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철거를 위한 안전진단 중이던 이곳 고가차도가 무너지면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6시간가량 흘렀지만 수습은 더딘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인명 수색 작업을 마치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섰는데요.
추가 붕괴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데다, 밤새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철거 작업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출근길도 상당히 혼잡할 수가 있겠네요.
<기자>
사고 직후 이뤄진 인근 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는 해제됐지만, 사고 지점부터 경찰청 앞 도로까지 서소문로 삼거리는 여전히 양방향이 막혀 있어 출근길 일대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무너진 상판 아래로 경의중앙선 선로가 지나고 있어, KTX 등 열차는 물론 수도권 전철 운행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안전을 위해 오늘 일부 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경의중앙선은 서울역과 수색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KTX의 경우 경부선은 서울역에서 부산역, 호남선은 용산역에서 목포·여수엑스포역 사이 구간, 강릉·중앙선은 청량리역에서 강릉·부전역 구간을 운행합니다.
일반열차의 경우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에서 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에서 목포·여수엑스포역, 장항선은 익산에서 천안역 구간만 운행하고, ITX 새마을과 ITX 마음열차는 수원역까지 운행합니다.
코레일은 철로 수습과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침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수도권 53개 버스 노선을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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