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의 아베 감독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처음 일본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딸이 추후에 낸 입장이 달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역 시절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함께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어젯(25일)밤 도쿄의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감독이 18살 큰딸과 15살 작은딸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음주 상태로 큰딸을 넘어뜨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전 감독 : 전통의 요미우리 감독직의 명예를 더럽혀 버려서, 깊이 사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감독의 대리인은 큰딸의 입장문을 낭독했는데, "때리거나 차는 행위는 없었으며, 아버지와 다툼 이후 챗GPT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고 아동 상담소에 연락하라는 답을 보고 전화를 했는데, 상담소에서 자신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아버지가 연행되는 모습에 자신이 가장 놀라 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미우리 1군 감독으로는 80년 만에 시즌 도중 사임한 아베 전 감독은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아베 전 감독의 요청으로 올해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감독의 거취도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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