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공격에 무너진 우크라이나 아파트
러시아가 대학 기숙사 피격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어제(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오레시니크는 '푸틴의 창'으로도 불리며,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오레시니크는 핵탄두 여러개 동시에 탑재할 수 있고 최대 5천km 거리의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레시니크는 키이우 외곽의 중소도시인 빌라 체르크바에 떨어져 상수도 시설을 파괴하고 대형 화제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가 밤사이 탄도미사일 36발을 포함해 미사일 90발과 드론 6백대를 발사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10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키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방산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외국인과 외교관들에게 수도를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키이우 주재 미 외교관도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꺼내 우크라이나를 맹폭하는 이유는 러시아 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공격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 사건은 러시아의 인내심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다"면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우크라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의 한 대학교 기숙사가 폭파하면서, 학생 16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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