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주시가 교통 소외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명 '모심택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500원에서 2천 원이면 이용 가능한데, 노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JTV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바구니를 손에 든 80대 노인이 택시에 오릅니다.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에 나서는 길입니다.
또 다른 노인도 택시기사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 올라탑니다.
주민들이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을 오려면 정류소까지 걸어서 15분, 또 버스를 타고 30분을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단돈 500원, 최대 2천 원의 요금을 내면 택시를 타고 편하게 마을을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운행 중인 '모심택시'.
전주시는 버스 승강장에서 800m 이상 떨어져 있거나 버스 배차 간격이 3시간이 넘는 34개 마을에 모심택시 30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유인옥/전주시 금상동 : 우리 같은 사람들이 동네 사니까, 없으면 안 돼. 태워다 주고 짐도 다 들어다 주고 좋아.]
[나순옥/전주시 금상동 : 다리들이 아프고 늙어서 못 가. 멀잖아요. (기사님이) 우리 데려다가 또 병원 문 앞에다 원장 딱 보게 해 놓고.]
큰 호응 속에 모심택시 누적 이용객은 도입 첫 해 9천800여 명에서 지난해 21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주시는 노선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종선/전주시 버스운영팀장 : 단계적으로 노선을 보강하고 이용 편의를 증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중교통의 빈틈을 메우는 모심택시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지만, 이용자 증가에 따라 전주시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CG : 홍보선 JTV)
JTV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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