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핵무기 포기' 최우선 천명…"불발 시 더 강한 공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합의가 불발되면 공격이 더욱 거세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 기념식 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숨진 13명의 미군 장병을 언급했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세계 제1의 테러 지원국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단언컨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선 이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번에도 합의가 불발되면 이란을 향한 공격은 더욱 거세질 거라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미국의 핵심 요구안인 이란의 비핵화 문제가 후순위 합의 사항으로 밀리며 지지층 내 반발 조짐이 불거지자 트럼프가 직접 나서 이란의 핵무기 포기가 종전 합의의 최우선 조건이라는 걸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자신과 전화통화를 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아랍 국가들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국교정상화를 골자로 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종용했다고 적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이스라엘 아랍국가들의 관계정상화를 연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해 이란과의 종전 합의의 성과를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보이는데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단기간에 결단하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란에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명확한 제한 조치를, 이란은 제재 완화를 먼저 요구하면서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