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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남권 공략…"버스노선 개편해 교통불균형 해소"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이른바 '서울시내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 후보는 우선 시내버스 노선을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과 중복되는 버스 노선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마을버스를 촘촘히 연결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빠르게 이어주는 방향으로 재편하겠단 구상입니다.

또한 심야시간대 지하철 노선에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어버스'를 도입하고, 지하철·버스가 닿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서울형 공공셔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버스에서 잘못 내려도 15분 이내에 같은 버스를 타면 환승 할인을 적용한단 계획입니다.

또한 대중교통 존(zone) 개념을 도입해 환승구역 안에 머무는 시간도 할인 기준에 포함한단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환승 할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방지됩니다.

이와 함께 저상버스 100% 도입 목표를 추진하고, 수용응답형 교통(DRT)·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지하철 역사 출입구 확대 및 노후 역사 개선, 1호선 지상역사 쉼터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후보는 "환승체계와 버스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특히 지하철역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버스 의존도가 높은 강북·서남권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강북·서남권처럼 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이동권부터 확실히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대중교통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 후보는 서울 서남권 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강서구 마곡나루역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거론하며 "(오세훈) 시장이 안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도 관심이 없고 안전을 등한시하고 공사하는 분들도 등한시했다는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는) 일 못하는 사람은 투표로 심판해서, 바꿔서 새롭게 일할 기회는 주는 것"이라며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서 우리도 효능감 좀 느끼자"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와이셔츠에 소매를 걷은 모습으로 유세차 연단에 올랐습니다.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와 역동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오후에는 양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를 차례로 찾습니다.

연휴에 인파가 많이 모이는 백화점, 쇼핑몰 주변에서 유세전을 펴며 시민들을 만납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아 자신의 부동산 공약인 '착착 개발' 구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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