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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서 슈팅 7개…득점은 실패

손흥민
▲ 손흥민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뛰는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소속팀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슈팅 7개를 시도하며 분전했으나, 끝내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습니다.

LAFC는 오늘(25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시애틀의 베테랑 센터백 김기희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도움만 9개를 기록 중이며, 좀처럼 골문은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골이 전붑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패를 끊어낸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24·7승 3무 5패)로 올라섰고, 시애틀은 6위(승점 24·7승 3무 3패)에 자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과감한 슈팅 시도로 전반에만 5차례의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8분 라이언 포티어스의 슛을 골문 앞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5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한참 바깥에서 직접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으나 두 차례 모두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전반 내내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득점을 노렸음에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에는 에디 세구라의 크로스에 맞춰 높이 뛰어오르며 보기 드문 헤더까지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컷백을 이어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낮게 깔린 채 골문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기다리던 LAFC의 결승골은 후반 41분에야 터졌습니다.

타일러 보이드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티모시 틸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11골)을 기록 중이던 시애틀은 경기 막판 선제골을 헌납하며 결국 0-1로 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예상대로 이름을 올려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일 가능성이 있는 월드컵을 앞두고 부담감을 엿볼 수 있듯, 이날 중계 화면에는 손흥민의 뒷머리에 원형 탈모로 추정되는 흔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되는 축구대표팀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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