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시즌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이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EPL 최종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20위 울버햄프턴은 승점 20(3승 11무 24패)으로, 19위 번리는 승점 22(2승 10무 24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승리했다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었던 울버햄프턴은 공 점유율 30%-70%, 유효 슈팅 4-8의 열세 속에 무승부에 그쳐 결국 꼴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5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앞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가 플로렌티누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아담 암스트롱이 상대 골키퍼의 방향을 완전히 속이고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번리는 후반 2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지안 플레밍이 룸 차우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1-1로 맞선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단 한 차례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힌 것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 19경기(3무 16패)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울버햄프턴은 33라운드까지 3승에 그치며 일찌감치 2부 리그(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강등의 고배를 마신 울버햄프턴은 2017-2018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에 승격한 이후 8시즌 동안 1부 무대에 머물렀으나, 2026-2027시즌부터는 다시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소속팀의 강등이 현실화함에 따라, 향후 황희찬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1-2022시즌 임대로 처음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2022년 7월 완전 이적을 통해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2023년 12월에는 기존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습니다.
2023-2024시즌 EPL에서 12골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황희찬은 이후 잦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2골, 이번 시즌 2골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EPL 26경기 2골·FA컵 2경기 1골·리그컵 3경기 0골)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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