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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시끌…"정정당당 붙자" VS "하정우 돕나"

<앵커>

6·3 재보궐 선거 소식입니다. 부산 북갑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붙자며 완주 의지를 밝혔고, 한동훈 후보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도와주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어제(22일),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배신자'라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보수 단일화'에 대해 이렇게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부산 스타일 내가 가르쳐 줄게요. 부산 스타일은 정정당당하게 한 판 붙는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북갑의 판세가 박빙 열세인 만큼 '특단의 조치'로 판을 바꿔야 한다거나 두 보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은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엇갈립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낮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 후보가 북갑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서로를 응원하는 듯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그러자 한 후보는 두 후보의 단일화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하정우를 당선되게 해서 저 한동훈이 국회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합니다. 하정우-박민식 팀 얼마든지 덤벼보라고 하십시오.]

한동훈 후보와 하정우 후보 사이 공방도 거세졌습니다.

하 후보가 지난해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보유하고 있던 AI 스타트업 기업 '업스테이지'의 주식 일부를 액면가 100원에 매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하 후보 측은 계약에 따른 정상적인 반환이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그런 해명과 관련해, 하 후보가 북갑의 한 유권자에게 말하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어제) : 100억 원은 손해 봤다니까요. 나랏일 한번 해보겠다고.]

한 후보 측은 어떤 대단한 일을 해줬길래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인 보상을 받았던 거냐고 공세를 폈고, 다시 하 후보 측은 '공적인 일을 위해 개인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내려놨다'는 취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부산 북갑에서는 후보들을 지지하는 인사들의 대리전도 펼쳐집니다.

하정우 후보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후보는 나경원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서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는 한동훈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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