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다 체포된 활동가 430여 명을 모두 추방했습니다. 이들을 조롱하고 학대하는 영상을 이스라엘 안보장관이 SNS에 올린 뒤 비판이 커지자 신속 추방한 건데 한국인 활동가 2명도 곧 귀국할 예정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다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이탈리아 구호선단 활동가들이 로마 공항에 들어섭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체포된 뒤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알렉산드로 만토바니/이탈리아 일간지 기자 : 발로 찼다고요?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그게 그곳의 상황입니다.]
[다리오 카로테누토/이탈리아 의원 : 이스라엘 해군 소속 세 명이 있었는데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온갖 방식으로 때렸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앞서 극우 성향인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 꿇려진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국제사회 비판이 거세지자, 현지시간 21일 체포된 외국인 활동가 전원을 추방했습니다.
모두 430여 명으로, 이스라엘 여성 1명을 뺀 외국인 활동가 대부분은 라몬 공항에서 터키항공 전세기 3편을 나눠 타고 이스라엘을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만, "합법적인 해상 봉쇄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금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한국인 활동가 2명은 구금 시설로 옮겨지지 않고 곧바로 추방됐는데, 잠시 뒤 오전 6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의 추방 조치에도 국제사회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국이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이번 사태를 주도한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겠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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