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경찰서장이 공공기관 2부제를 피하기 위해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타고 출퇴근한 정황을 저희가 단독 보도해드렸죠. 이튿날 이재명 대통령이 바로 엄중 문책을 지시했고 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임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SBS 8뉴스 : 경찰서장이 2부제 시행 첫날부터 꼼수를 써온 정황이 저희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권미예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공공기관 2부제를 피하기 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팀 출동에 쓰이는 관용 전기차로 출퇴근했다는 내용의 그제 SBS 보도.
보도 하루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엄중 문책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청와대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긴급출동차량을 2부제 예외 관용 전기차로 유용한 사실을 취재한 SBS 보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신속한 감찰을 통해 엄중하게 문책하고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경찰청은 즉각 권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공식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찰팀은 해당 전기차의 블랙박스 녹화 내용 검토에도 착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권 서장은 공공기관 2부제가 시행된 지난달 8일부터 지휘관 차량인 21년식 소나타 대신 2025년식 EV9 전기차를 출퇴근 등 자신의 일정에 이용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서장 관용차량과 긴급출동차량 운영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민관기/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실제로는 차를 두 대를 쓰는 거지 서장이 어떻게 보면. 그런 경우들이 지금 많다는 거예요. 전국적으로.]
경찰청은 오늘 전국 일선 경찰서에 차량 2부제 준수와 함께 공직기강 재확립을 강조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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