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착용만 하면 사진 촬영부터 각종 비서 기능까지 해주는 AI안경 시장은 미국 빅테크 메타가 70퍼센트 넘게 차지하고 있는데요. 구글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과 손잡고 새로운 제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기조연설 막바지에 나온 발표자가 자신이 쓴 안경 오른쪽 테를 누르고 커피를 주문합니다.
[제미나이, 우리가 방금 얘기했던 그 카페에 내가 늘 마시는걸 주문해줘. (좋아요, 도어대시로 쿠파 카페에서 니트로 콜드브루를 픽업 주문해 드릴게요.)]
AI가 안경과 연결된 휴대전화에서 주문 기록을 찾고 결제 여부를 묻기까지 1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구글 AI 제미나이가 장착된 이 안경, 제작은 삼성전자가,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맡았습니다.
[저스틴 페인/구글 안드로이드 XR 제품 관리 총괄 : 삼성은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입니다. 젠틀몬스터는 뛰어난 디자인과 브랜드,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체험 공간에는 올해 가을에 나올 완제품 대신 AI 글래스 시제품이 있는데요, 이 안경으로 어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한 번 착용해 보겠습니다.
외국어를 거의 지연 없이 통역하고, 영어 요리책을 보며 개인 계정에 저장해 달라는 말도 바로 알아듣습니다.
[제가 방금 봤던 책에 있는 레시피가 한국말로 이렇게 정리가 돼서 저장이 돼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구글 AI 안경에는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도 내년 AI 안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은 앞으로 메타와 구글, 애플의 3파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스마트폰에서 움직이고 연동이 돼서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세스다'라고 하면은 디바이스도 같이 팔리는 전략이기 때문에….]
구글은 새 AI 모델의 속도가 경쟁사보다 4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는데, AI 안경이 눈앞의 상황을 보고 반응하는 처리 능력도 그만큼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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