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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하나 의견 불일치" 삼전 담판, 최대 변수는

"가장 중요한 하나 의견 불일치" 삼전 담판, 최대 변수는
▲ 20일 3차 사후조정 회의에 들어가고 있는 삼성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과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놓고 치열하게 대치 중인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 3일 차 회의가 20일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노측 교섭위원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최승호 위원장은 취재진에 "저희는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잘 협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은 '사측 입장을 준비했나', '언제 종료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최후 협상인 만큼, 회의는 이르면 오전 중이나 정오쯤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어제와 그제 연이어 만나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여부와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 합의안 제도화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회의가 자정을 넘겨 계속되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0시 30분 정회를 선언했고, 오전 10시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노사는 주요 쟁점인 성과급 투명화·제도화와 상한 폐지 문제 가운데 일부 사안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상한 폐지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지만,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의 몇 %로 정할지와 부문·사업부별 배분 비율이 핵심 쟁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정을 맡은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오늘 새벽 정회를 알리며, 중노위가 양측 입장을 절충한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며 "사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해서 오늘 오전 10시에 온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사측이 밤사이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할지가 오늘 협상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중노위 조정안을 삼성전자 사측이 받아들이면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게 됩니다.

노조는 이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잠정 합의안 추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반면 사측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되면 21일부터 총파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정부도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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