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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마주한 한-일 정상…"LNG·원유 공급망 협력 확대"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한일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불꽃들이 수놓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 나루터의 하늘.

꽃잎처럼 떨어지는 불꽃 아래, 나룻배 위에선 판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만찬 이후 정상 친교행사로 준비된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총리님 덕에 세계적으로 더 유명하게 됐습니다.]

[다카이치/사나에 일본 총리 : (아름다운 줄불을) 처음으로 이렇게 보게 됐습니다.]

국빈 방문에 준하는 환대 속 열린 회담에서 두 정상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비상시 핵심 에너지 자원인 원유와 LNG 등 공급망 협력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카이치/사나에 일본 총리 : 원유, 석유 제품 및 LNG의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한일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의 한일 협력을 시작하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 없는 한반도'를 구축하겠단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이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의 존중과 협력, 그리고 공통 이익 모색을, 다카이치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를 위한 한일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7개월 사이 4차례나 마주하며, 셔틀 외교를 정착시킨 한일 정상은 에너지, 공급망 등 경제 사안은 물론 안보 사안까지 협력 의제를 더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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