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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폭풍우 함께 헤쳐나가"…원유·LNG 협력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한일 양국은 원유와 LNG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회담 장소에 도착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맞이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했던 두 정상은 약 넉 달 만에, 이 대통령의 고향, 경북 안동에서 만났습니다.

1시간 45분의 회담에서 두 정상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동언론발표에선 비상시 핵심 에너지 자원인 원유와 LNG 등 공급망 협력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원유, 석유 제품 및 LNG의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한일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의 한일 협력을 시작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 없는 한반도'를 구축하겠단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이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의 존중과 협력, 그리고 공통 이익 모색을, 다카이치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를 위한 한일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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