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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 국제 정세 폭풍우 함께 헤쳐나가…중요 파트너"

이 대통령 "한일, 국제 정세 폭풍우 함께 헤쳐나가…중요 파트너"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국제 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한일)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양국의 굳건한 우정은 더욱 빛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이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 및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에 함께 참여했다"고 돌아봤습니다.

또 "중동에서 발이 묶인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서로의 비행기 좌석을 내주기도 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주도한 아시아탄소중립 공동체 플러스 정상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여해 공조를 이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도 일본을 찾아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체결, 공급망 위기 대응 태세를 갖췄다"며 "스캠범죄 대응 협력도 제도화했고, 조세이 탄광 DNA 감정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유족들의 염원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면서 양국 간 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 방문해 참으로 각별한 환대를 받았는데,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이 곳 안동에 우리 총리님을 모시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리께서 작년 10월 취임한 뒤 벌써 네 번째 만나게 됐다. 불과 4개월 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 관계 역사상 최초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전진하고 있다"며 "전례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넓혀 나가면 실용적이면서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의 첫해에 열리는 오늘 회담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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