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리] "나는 전업자녀다"…'본가살이' 시대 (2026.0516 토)
익숙한 표현인 전업주부와 달리 전업자녀는 아직 낯선 말이다. 그런데 스스로를 '전업자녀'라고 소개하는 이용우 씨(37세). 용우 씨는 서울의 한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파일럿 자격증까지 땄다. 하지만 항공사 취업의 문턱은 한없이 높았고, 용우 씨는 결국, 기나긴 취업 준비 생활을 접고 전업자녀로 살아가고 있다. 가족들이 모두 출근하고 나면 설거지와 빨래, 장보기까지 집안일을 도맡는다.
전업자녀는 중국에서 먼저 등장했는데, 부모와 함께 살며 집안일을 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 자녀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청년들의 취업난과 주거비 급증, 부모 세대의 노후 불안이 겹치며 부모의 경제력과 자녀의 노동력을 교환하며 사는 가정이 생겨났고, 그 안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는 미독립 청년으로 해석된다.
(취재 : 서경채, 기획: 정형택, 종합편집 : 김원수, 제작: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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