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10주기 추모기간 선포 기자회견
지하철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구의역 김군' 10주기를 앞두고 노동단체는 오는 29일까지 추모주간을 선포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개찰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군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었다"며 "위험의 외주화 중단과 위험업무 2인 1조 법제화"를 촉구했습니다.
2016년 5월 28일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군은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컵라면이 발견되면서,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 환경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위험을 하청에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와 인력 부족을 방치하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조직부장도 "하청업체 노동자 김군에겐 위험한 작업을 '멈출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참가자들은 사고가 발생한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서 헌화하고 추모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
노조는 오는 29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국회 토론회와 시민 추모제 등 공동행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