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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했다…'살목지', 23년 만에 공포 영화 흥행 신기록

살목지

영화 '살목지'가 전국 316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9만 972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16만 9,793명.

이로써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누적 관객 314만 명)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무려 23년 만에 공포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살목지'는 소리 없이 강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두 달 가까이 장기 흥행하는 와중에 개봉해 초반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개봉 첫날 8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지만 '왕과 사는 남자'가 동시기 16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했다. 개봉 10일 만에 100만, 20일 만에 200만, 3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약 80만 명)을 일주일 만에 넘긴 '살목지'의 수익률은 중·저예산 영화의 모범 사례로 꼽힐 만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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