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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막을 '마지막 기회'…극적 타결 이룰까

<앵커>

모레(18일) 열리는 교섭은 시간상 총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손실에 노조 내부 갈등까지 터져나오면서 노사 모두 부담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모레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지 더 이목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이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열리는 막판 교섭의 최대 쟁점 역시 성과급 산정 방식입니다.

그동안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지급하는 방안의 제도화를 요구해 왔고, 사측은 기존 제도를 유지하면서 특별 포상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5월 13일) : 성과급 상한 폐지, 투명화, 제도화를 요구를 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합은 최종 결렬 선언을 했고.]

지금까지 입장 차를 거의 좁히지 못했지만, 총파업을 눈앞에 두고 노사 모두 부담이 큰 상황인 만큼 한 발씩 양보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는 최대 40조 원으로 추산되는 손실뿐 아니라 고객 신뢰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노조 역시 거세지고 있는 여론의 압박에다 격화되는 내부 갈등까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들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반도체 부문 성과급 요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노조 탈퇴에 나서고 있고, 일부는 법원에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달 17일 7만 5천여 명에서 오늘 7만 1천여 명으로 4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사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들을 향해 "이기적이고 눈치가 없다" 등 과도한 압박과 비난 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이나 근태 조회 등으로 부담을 느낄 경우 즉시 회사에 공유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도 전방위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면서 노사가 극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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