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제 중국 발개위 주임-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접견
중국의 주요 경제·무역 당국 고위급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방중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중국의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장관급인 정산제 주임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를 만나 중미 항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트버그 CEO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습니다.
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정 주임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은 보잉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미 항공 협력은 기반이 탄탄하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트버그 CEO는 "보잉의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항공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보다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회는 중국의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오트버그 CEO와 논의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면담에서 항공기 도입 문제가 폭넓게 다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트버그 CEO가 언급한 '실질적 성과' 역시 그 연장선에서 거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런훙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반도체·통신 기술 업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곡물 기업 카길의 브라이언 사익스 CEO 등과 연쇄 회동했습니다.
CCPIT는 런 회장이 중미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산업망·공급망 협력,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경제계 행사 참여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는 안정 속에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차 5개년 계획' 추진을 통해 외자 기업에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CPIT는 "미국 기업 측은 미중 정상 간 회담이 양국 경제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중 일정을 마치고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200대 구매를 합의했으며, 주문 규모는 최대 750대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항공기 기종이나 인도 시점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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