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주지 않을 거라 했다고도 전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방중에 동행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에서) 그토록 많은 양의 석유를 사들이는 나라라면 당연히 이란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기꺼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시 주석이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구입하고 싶다고는 했지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자신에게 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시 주석은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건 대단히 중대한 발언입니다. 시 주석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중대한 발언입니다.]
트럼프의 희망 섞인 주장과는 달리 중국은 여전히 이란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상회담 후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발표한 핵심 합의 사안인 이란의 핵무기 불용 부분은 아예 빠졌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선박 통항을 허용하도록 이란을 압박할 거라는 어떤 신호도 내놓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향후 이란 문제에 있어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지 현재로서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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