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8천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8천 선까지 20포인트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매수 열기와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일 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박재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오전 한때 7,991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다 반납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어제(13일)보다 1.75% 오른 7,981.41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8천 선까지 약 18포인트, 0.2%만을 남겨놨습니다.
삼성전자는 4.2% 오르며 29만 6천 원을 기록해 30만 전자 코앞까지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장중 199만 4천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에도 장중 7,999까지 올랐다 후퇴했는데, 그때도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가 있습니다.
이달 초 역대급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코스피가 7천을 넘은 다음날인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6거래일 간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은 26조 원에 달합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개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23조 원 순매수로 맞대응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입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세적 이탈보다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자산 비중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주로 국가나 업종별로 자산 비중을 나눠 투자하는데, 가파를 상승세를 보인 한국 반도체 등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자 특정 분야 쏠림을 막기 위해 매도에 나섰단 겁니다.
[이경민/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 : 코스피가 독보적으로 상승하는 데 따라서 펀드 내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운용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는 데 따라서 리밸런스(재조정) 차원에서 매도가….]
다만 외국인 증시 매도세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1,490원대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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