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 회사 핵심 파트너였던 오픈AI 간의 협력 관계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가운데 MS가 새로 인수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는 스탠퍼드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스타트업 '인셉션'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2024년 설립된 인셉션은 일반적으로 이미지 생성에 주로 사용되는 '확산'(Diffusion) 기술을 적용해 문서를 생성하는 기업입니다.
일반적인 AI 언어 모델이 한 번에 하나의 토큰(AI 연산의 단위)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확산 기술을 적용하면 동시에 여러 토큰을 생성할 수 있어 AI 답변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확산 기술은 어떤 결과물을 생성해낼지 예측이 어렵고, 이를 통해 거대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현재 불분명하다고 AI 연구자들은 평가합니다.
앞서 MS의 벤처 펀드인 M12는 지난해 말 5억 달러를 조달한 이 기업의 투자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인셉션 측은 인수가로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MS가 인셉션을 인수하려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경쟁에서 이겨야 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도 인셉션 인수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MS는 앞서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자사가 유사한 서비스인 '깃허브 코파일럿'을 운영하고 있어 반독점 등 규제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최근 MS가 포기한 커서와 인수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MS가 이처럼 새로운 AI 스타트업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오픈AI와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오픈AI 설립 초기인 2019년 10억 달러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의 투자를 약정했고, 이 가운데 118억 달러를 실제 지급했습니다.
MS에서 기업개발을 담당하는 마이클 웨터 부사장(CVP)은 이를 포함해 인프라 구축과 호스팅 비용 등으로 MS가 오픈AI에 지출한 금액이 1천억 달러 이상이라고 최근 법정에서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그간 MS의 클라우드인 '애저'만을 이용하고, AI 모델 'GPT'도 애저에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등 밀월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GPT는 현재 애저 외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서비스되고 있고, 애저에서도 GPT 외에 라이벌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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