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협정을 맺은 일부 국가들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협정이나 승인이 있어야 겨우 통과할 정도로, 해협은 더 단단히 잠긴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동 특파원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은영 특파원, 결국 주변 국가들은 앞으로 이런 협상을 맺으려고 하겠군요?
<기자>
이라크와 파키스탄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협정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이라크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카타르산 LNG를 실은 유조선 2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이란과 별도의 협정을 맺었고, 이란 측에 통행료는 따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으로 원유 수출과 수입이 막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중동 지역 나라들로 이런 움직임이 확산하는 건지 주목됩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반씩 나눠 영해로 가지고 있는 오만과 이란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만났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선박의 통행과 양국의 해협 주권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란 매체가 밝혔는데요.
전쟁 전 자유롭게 다니던 호르무즈 해협과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란 해상에선 또다시 원유 유출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이란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또다시 기름띠가 관측됐습니다.
영국의 한 환경단체가 하르그섬 동쪽으로 약 5km 길이의 기름띠가 해안에서 700m 떨어진 해상까지 퍼졌다고 밝힌 건데요, 앞서 지난주, 3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섬에서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원유 유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저장시절이 꽉 차 고의로 원유를 흘렸거나, 시설이 파손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이란 측은 반박했습니다.
시나 안사리 이란 부통령은 "이번 유출은 이란이 아닌 다른 국적의 유조선이 오염된 평형수를 배출해 발생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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