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오늘(13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두 번째 심문 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파업 종료까진 회사와 추가 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사후조정이 진행되는 17시간 동안 앉아서 16시간을 대기만 했다며, "바뀐 안건이 없는 상황에서 조정 연장을 하는 건 총파업 동력을 저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에 대한 일정 비율을 매번 성과급으로 받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최승호/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하이닉스와 비교해서 성과급을 받는 건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닉스와 연동되는 보상은 '하이닉스 사관학교'라고 얘기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파업 기간 웨이퍼 변질 우려 목소리에 대해선 "웨이퍼 변질을 방지할 방법은 매우 많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을 강행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도 잘라 말했습니다.
성과급이 쟁의 행위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노위와 사측에 물었을 때, 성과급 규모가 임금 수준으로 높은 만큼 쟁의 행위가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문제가 됐다면 그 전에 불가능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긴급조정권'에 대해서는 "발동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싸워서 쟁취하라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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