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에 미상 비행체를 발사할만한 주체가 이란 정부라고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고 민병대 등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지금 섣불리 특정하기가 어렵다. 특히 지금 이런 것을 쐈을 주체가 이란만 해도 여러 가지 아닌가. 민병대도 있을 수 있고"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공격 주체가 민병대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염두에 둔다는 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이 미국과의 이번 전쟁에서 자주 사용한 자폭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샤헤드를 비롯한 자폭 드론은 이 무기를 개발한 이란의 정규군과 혁명수비대뿐 아니라 이란의 후견을 받는 후티 반군과 민병대 등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오늘 발언은 비행체가 이란산 드론으로 확인되더라도 이란 측의 어느 주체가 발사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나무호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들여와 정밀 감식해 비행체 기종 등을 파악한 뒤 제반 상황을 분석해 공격 주체에 대해 판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은 비행체 잔해의 한국 도착 시점에 대해서는 "빨리 와야 되겠죠"라고만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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