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살해' 사건 현장에 걸린 추모 현수막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으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경찰이 10주간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 활동을 벌인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통학로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생 생활권역 전반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입니다.
먼저 통학 시간대에 경찰서별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학교와 통학로, 학원가 주변에서 가시적 경찰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합니다.
학생들이 눈으로 직접 경찰관을 확인해 불안감을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학교전담경찰관과 범죄예방진단팀이 합동으로 학생 생활 권역에 대한 총체적 안전 진단도 실시합니다.
취약 지점에 대해서는 범죄예방시설을 보강합니다.
이 과정에서 순찰 신문고 등을 통해 학생들 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이상 동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정신 질환자에 대해 응급입원 등 조치를 강화하고, 대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경찰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각지대에는 자율방범대 및 학생보호 인력 등 민간의 안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유관 지역 단체와 신고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는 14일 순찰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합니다.
유 직무대행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고 학생 생활권역 전반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보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길거리에서는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고교 2학년생 A(17) 양이 숨졌습니다.
당시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다가간 또 다른 고교생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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