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압박에 이란도 맞불을 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경잠수함들을 배치한 데 이어 미국이 군사 공격을 재개하면 우라늄을 아예 핵무기급으로 농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증강 배치했다고 밝힌 가디르급 경잠수함입니다.
길이 30m에 승무원 7명이 탈 수 있는 배수량 120톤짜리로, 미 해군 6함대가 지브롤터 해역으로 이동시킨 오하이오급 잠수함 배수량의 150분의 1, 초소형 잠수함입니다.
어뢰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관 2문과 탐지 회피 기능을 갖췄고, 기뢰도 한 번에 여러 발씩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돌고래처럼 무리지어 재빨리 움직인다고 해서 페르시아만의 돌고래라고 이란군은 부르는데, 좁고 수심이 깊지 않은 호르무즈 해협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입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이란군 대변인 : 더 발전된 장비와 새로운 전쟁 방법,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전장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전쟁이 적이 예측하지 못한 영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드론과 미사일, 고속정에 이제 잠수함까지 동원해 해수면 위아래에서 미 군함을 겨냥한, 이른바 '벌떼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전투 재개까지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이란도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레자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 대변인은 "이란이 다시 공격받게 되면,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90% 농축"이라며 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현재 60%로 농축된 우라늄 440㎏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을 핵무기급인 90% 농도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앞서 "이란군은 어떤 침략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며 "모든 선택지에 대비하고 있고, 깜짝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의 종전안을 수용하는 것 이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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