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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노상원 수집소' 제2하나원 현장 검증…"재판 가능 환경"

종합특검, '노상원 수집소' 제2하나원 현장 검증…"재판 가능 환경"
▲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구금을 위한 '수집 장소'로 언급된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 일대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2일) "금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소재 제2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피의자 노상원은 자신의 수첩에 '좌파세력'을 강제 수거한 후 수집소를 운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제2하나원 인근 오음리 일대를 제2차 수집 장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검증 결과 제2하나원은 생활시설·의료시설을 갖춰 체포 대상자를 장기간 구금하기에 적합한 구조이며 특히 모의재판장 시설이 있어 수거 대상자에 대한 재판까지 가능한 환경임이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차기 대선에 대비해 모든 좌파 세력을 붕괴시킨다'며 수거 대상 명부를 작성하고 수거팀 구성, 수집소 운용 등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당시 2차 수집 장소로 지목한 곳이 제2하나원이 있는 오음리 일대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3차 수집 장소로 '현리 인제 쪽'을 지목하고, '수집소는 5개소'라며 오음리와 현리, 화천, 무인도 2개소를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수집소'로 지목된 해병대 연평부대 수용시설을 점검하고, 지난 8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구금 장소로 지목된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에 대한 현장 검증을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검증 결과와 더불어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노상원의 범죄 혐의를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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