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가 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며 질타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로부터 피격을 당한 우리 선박 나무호.
민주당은 나무호 피격과 이후 정부 대응이 '안보 참사'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익,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직격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격 주체를 이란으로 특정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 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즉각 멈추십시오.]
국민의힘은 인도와 태국이 자국 선박 피격 이후 즉각 이란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사례를 비교하면서, 우리 정부도 초기부터 엄중 경고를 했어야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도 내일(13일)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해 국민적 의구심을 대신 해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건/국민의힘 의원(외통위 간사) : 정부 부처는 반드시 참석해 이번 사태의 전말과 대응 과정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해야 합니다.]
여야 당 대표는 지방선거를 22일 앞둔 오늘 나란히 충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공천자 대회를 찾아 "자만하는 순간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공적인 책임감을 갖자"고 후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를 찾아 "충청의 승리가 보수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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