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이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오늘(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7의 기록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에 걸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2m15를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1까지 첫 번째 시도에서 가볍게 성공했습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27을 두 번째 시도에서 뛰어넘고 환호했습니다.
우상혁이 실외 대회에 출전한 건 올 시즌 처음입니다.
그는 지난 2월 8일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2026 세계육상연맹 실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25를 뛰어넘어 4위에 올랐고, 2월 25일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0을 넘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3월 21일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6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즌 첫 실외 국제대회인 왓 그래비티 챌린지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이란 전쟁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 종목 2위는 2m15를 2차 시기만에 뛰어넘은 김주는(고양시청)이 차지했습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선에선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한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이 전체 1위인 10초 23의 기록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10초 28로 전체 2위,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10초 30 전체 3위로 결선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이 종목 결선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음성군청)은 68m66으로 우승하면서 7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여자 100m 결선에선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주하(시흥시청)가 11초 66의 빼어난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다만, 뒷바람이 초속 2.1m로 불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육상 100m에서는 바람이 초속 2.0m를 초과할 경우 비공인 기록으로 처리됩니다.
여자 100m 한국기록은 1994년 이영숙이 세운 11초 49입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거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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