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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챔프전 3연패 뒤 1승…이정현 결승 자유투

프로농구 소노, 챔프전 3연패 뒤 1승…이정현 결승 자유투
▲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 소노 이정현이 슛하고 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 이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소노는 오늘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81-80, 단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규리그 5위로 202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 6강 PO에서 서울 SK, 4강 PO에서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소노는 챔프전에서는 5일과 7일, 9일 열린 1∼3차전을 모두 KCC에 내줘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원정에서 값진 1승을 거두면서 창단 첫 챔프전 승리와 함께 시리즈를 13일 고양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이어 나가게 됐습니다.

정규리그 6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올라 3연승을 달리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KCC는 4연승으로 안방에서 축포를 쏘겠다는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소노는 경기 초반 8-14로 밀리다가 이정현의 3점 슛을 비롯해 9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1쿼터 종료 직전엔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백보드 뒤에서 던진 슛이 들어가며 24-16으로 앞섰습니다.

소노는 2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KCC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2쿼터 종료 6분 전 이정현의 외곽포로 32-16 더블 스코어까지 만들었습니다.

KCC는 쉬운 골밑슛이나 자유투를 놓치는 모습도 보이며 잘 풀리지 않았고, 전반은 소노가 47-36으로 앞선 채 끝났습니다.

하지만 3쿼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36-50에서 최준용이 3점 슛과 골밑슛, 이어 다시 외곽포로 연속 8점을 뽑아내며 44-50을 만들었고, 허웅의 3점포와 송교창의 2점 슛, 숀 롱의 자유투 1득점이 이어지면서 5분 34초를 남기고 50-50으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후 접전 속에 KCC는 3쿼터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 허웅의 플로터로 63-61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시작해 리드를 되찾았고, 7분을 남기고는 이재도의 골밑슛으로 73-66으로 벌렸습니다.

따라가던 KCC는 허훈의 골밑슛으로 종료 2분 전 78-77 재역전에 성공한 뒤 롱의 자유투 1점으로 79-77을 만들었으나 막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소노의 이정현이 다시 빛났습니다.

21.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역전 3점포가 꽂히며 소노는 80-79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KCC는 이후 공격에서 허훈이 경기 종료 3.6초 전에 이재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넣어 80-80 동점을 만들어 끝까지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소노는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0.9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골밑 돌파 슛 동작 때 최준용에게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기회를 잡았고, 이정현은 2개 중 하나를 넣어 혈투를 매조졌습니다.

이정현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3점 슛 6개 등 22점을 넣어 맹활약했고, 네이던 나이트가 15점 12리바운드, 임동섭이 14점을 보탰습니다.

KCC에선 롱이 25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 12어시스트, 최준용 17점 8리바운드, 허웅이 11점으로 분전했습니다.

이날 사직체육관엔 전날 3차전(1만998명)보다 많은 1만1천336명이 입장,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다 관중 기록을 거듭 경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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