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이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에 처음으로 참여해 행진하면서 돈독해진 북·러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종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전승절 81주년 열병식이 진행된 모스크바 붉은 광장.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에 이번 전승절은 병력들의 행진 정도로 축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의 행진 사이로 북한군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인공기와 함께 전승절 기념 깃발을 앞세운 북한군의 행진에 북측 고위인사들은 박수로 환영합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24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이래 눈에 띄게 밀착한 북·러 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준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도 굳건해진 양국 관계는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축전 대독) : 나는 우리 두 나라 사이에 맺어진 동맹적 성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변함없이 승화 발전 시켜나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종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러시아와의 대립을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서방)은 지원을 약속한 후 러시아와의 대립을 부추기기 시작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 연합과의 회담 가능성도 언급하며 중재자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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