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농구 KCC 3연승…6위 최초 우승에 '1승'

프로농구 KCC 3연승…6위 최초 우승에 '1승'
▲ 승리에 기뻐하는 KCC 선수들

프로농구 부산 KCC가 고양 소노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사상 첫 '6위 챔피언' 등극에 단 1승을 남겨뒀습니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88대 87, 단 한 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고양 원정 1·2차전에서 연승을 챙겼던 KCC는 안방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시리즈 3승을 기록,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춰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정규리그 때는 부상으로 이들을 온전히 가동하지 못해 6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탔으나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승, 4강 PO에선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물리쳐 6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올랐습니다.

챔프전에서도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불리는 소노와 만나 연승을 질주하며 사상 첫 6위 팀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3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100%'입니다.

2년 전 KCC(우승)에 이어 5위 팀으로 챔프전에 오른 소노는 KCC에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4차전은 애초 11일 부산에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사직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하루 당겨지면서 바로 다음 날인 10일 오후 4시 30분 개최됩니다.

KCC는 1쿼터 턴오버 6개를 기록하고도 21대 19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1·2차전 잠잠했던 신인왕 케빈 켐바오가 이날 1쿼터 8점을 올리며 쉽게 밀리지 않던 소노는 2쿼터 초반 임동섭과 김진유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역전하기도 했습니다.

KCC도 허웅과 숀 롱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2쿼터 중후반 중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PO 내내 최우수선수(MVP) 모드의 맹활약을 이어온 KCC의 핵심 포워드 최준용이 2쿼터 3분 10여 초를 남기고 개인 반칙 4개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KCC는 이후 송교창이 외곽포 두 방을 터뜨리며 2쿼터 1분 55초를 남기고 47대 40으로 앞섰고, 최준용 대신 투입된 장재석이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낸 가운데 전반을 51대 43으로 마쳤습니다.

최준용을 내내 벤치에 앉혀둔 3쿼터 KCC는 소노의 추격전에 직면했으나 지난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고비에서 허웅이 나타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허웅이 58대 55, 61대 57로 쫓기고 있을 때 3점 슛 두 방으로 소노의 추격 흐름을 번번이 끊어냈고, 68대 62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습니다.

4쿼터를 시작하며 최준용이 돌아왔으나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결국 5번째 반칙을 해 퇴장당하면서 KCC는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7분 47초 전 허웅의 3점 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경기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5분 45초 전엔 동생 허훈도 외곽포를 꽂으며 80대 69로 벌렸습니다.

10점 이내에서 견제를 이어가던 소노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정현의 3점 슛과 자유투로 46.1초를 남기고 1점 차 까지 추격하더니, 종료 2초 전엔 이정현의 골 밑 돌파로 87대 86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작된 KCC의 공격에서 롱이 종료 1초를 남기고 소노 네이던 나이트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다 넣으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롱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27점 15리바운드로 여전히 골 밑에서 위력을 발산했고, 허웅이 17점, 허훈이 16점에 도움 10개로 활약했습니다.

최준용은 18분 35초만 뛰고도 14점 5리바운드를 남겼습니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19점, 임동섭이 18점 5리바운드, 켐바오가 17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날 사직체육관엔 1만 998명이 들어차 2024년 5월 마찬가지로 사직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 3·4차전 이후 2년 만에 프로농구 경기에서 1만명 넘는 관중이 기록됐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