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사흘간의 휴전(5월 9일, 10일, 11일)이 이뤄질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휴전 기간 모든 군사적 활동이 중단되며, 양국에서 1천 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청은 내가 직접 한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의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매우 길고 치명적이며 치열하게 싸운 전쟁 종식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 중대한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진행 중이며, 매일 조금씩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4일 전승절 연휴를 맞아 8∼9일 이틀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전날 휴전 기간을 8∼10일로 하루 늘렸지만 이 역시 일방적 통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9일 모스크바에서 우방국 외빈을 초청해 열리는 전승절 퍼레이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협의 없이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양측은 상대방의 일방적 휴전 선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날까지 공격과 반격을 계속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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