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호떡을 먹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직접 민생 현장을 살피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 인근에 있는 시장을 찾았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이번 일정은 중동 상황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통시장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시장에서 장사가 잘되는지 묻자 상인들은 "경기가 어렵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예전에 비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예전에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에 자주 왔었다"면서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예전의 활기와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말하며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모자와 안경 끈, 만두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식사는 하셨느냐"고 반갑게 물었고, 어린이들에게는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추면서 인사를 건넸습니다.
몰려드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적극 응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고, 멀리서 자신을 보고 손을 흔드는 이들을 향해서는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족발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남대문시장에 와서 족발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추억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함께 식사한 문남엽 상인회장으로부터 남대문시장 분위기와 시설 정비 상황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남대문시장 C동 건물을 찾았고, 김 여사는 머리핀과 귀걸이, 목걸이 등을 구매했습니다.
이곳에서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수출 물량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K-패션과 K-잡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장을 떠나는 이 대통령 내외를 향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주세요", "늘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이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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