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바이오 노사 다시 만난다…노사정 3자 면담 진행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과 인사 제도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오늘(8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미팅이 열립니다.

사측은 앞서 "노사정 3자 간 면담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예정됐던 노사 대표 간 1대1 면담은 사측 통보로 취소됐습니다.

당시 회사 측은 "노조가 지난 5일 양자 간 통화 내용과 녹취를 일방적으로 공개해 유감"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긴밀한 대화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입장이 기존과 달라진 바 없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빌미로 대화를 취소한 것은 시간 끌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1인당 3천만 원 격려금 지급과 평균 14퍼센트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퍼센트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며 회사와 교섭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말 60여 명 규모의 부분 파업을 벌였고,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2천800여 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파업은 평일 연차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항암제와 HIV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른 손실 규모가 1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현재 현장에 복귀한 상태지만,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무기한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진정으로 사태 해결을 원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2차 파업 계획 여부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