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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조빈, 미담 뒤늦게 알려져…"말기암 동생의 마지막 길에 큰 힘"

노라조 조빈

그룹 노라조의 멤버 조빈이 말기암 투병 중이던 한 팬에게 보낸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가 뒤늦게 알려지며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노라조 팬 고(故) 권지나 씨의 언니 A 씨는 최근 동생이 생전 조빈에게 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A 씨에 따르면 조빈의 팬이었던 고인은 지난 2024년 9월 12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조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갑작스럽게 말기암 판정을 받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던 고인은 "큰 절망 속에서도 조빈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는 마음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라조 조빈

이에 조빈은 정성 어린 장문의 답장을 보냈다. 그는 "너무 큰 시련을 잘 이겨내고 계시는 모습에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웃을 일이 생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야 웃는 일이 생긴다고 하네요"라고 응원했다.

이어 "항암을 잘 견뎌낼 수 있는 낙관적인 마음과 이 치료로 나의 몸의 암이 줄어들고 없어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힘내서 싸워달라"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언제든 연락하셔요"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기도로 응원하겠다"며 "반드시 이겨내셔서 지금의 이 시간들을 추억거리로 삼아 살아가시게 될 거다. 아이처럼 믿고 나아가 보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후 암이 뇌로 전이됐고, 2024년 10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친언니 A 씨는 조빈에게 비보를 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조빈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됨을 알고 있다"며 "잠시 먼저 떠난 지나 씨와 곧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지만, 슬픔을 이겨내고 지나 씨 몫까지 살아가야 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마음 잘 추슬러달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A 씨는 SBS연예뉴스에 "동생이 조빈 님의 메시지를 받고 정말 많이 좋아했다. 갑자기 말기암 판정을 받고 많이 힘들어했는데, 유명인이라 이런저런 연락도 많이 받으실 텐데 조빈 님이 직접 답장을 보내주고 응원해 줬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됐다"며 "동생도 가족들도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조빈 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걸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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