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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되려고 하나" 트럼프 비판하던 룰라,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회담

"황제 되려고 하나" 트럼프 비판하던 룰라,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회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정치적 성향 측면에서 정반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SNS에 "아주 역동적인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을 방금 마무리했다"며, "특히 무역과 관세 같은 여러 주제를 논의했고 회담은 아주 잘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대표단들이 특정 주요 요소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추가 회동은 필요하면 몇 달 내에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기본 관세 10%에 추가 관세 40% 등 총 50%의 고율 관세를 매겼다가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의 근거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우파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탄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제시해 내정 간섭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강하게 반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한 룰라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세계의 황제가 되려는 듯한 언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담을 두고 "이념적 차이가 극명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포퓰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다.

트럼프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은 당초 취재진에 초반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껄끄러운 회담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돌발적 언쟁이 공개되는 상황을 우려한 룰라 대통령이 비공개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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