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무호가 들어올 두바이항 선박 수리소 근처에 저희 중동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현지를 연결합니다.
동은영 특파원, 지금 왼쪽으로 보이는 높은 철제 구조물이 수리소인 거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게 두바이항에 있는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 두바이독스입니다.
이곳에서 나무호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와 불이 난 기관실 수리가 함께 이뤄질 예정인데, 아직 나무호가 도착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리소 주변을 제가 오늘(7일) 오후부터 살펴봤는데,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해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판단하고 국내 선사들에 인근 해역 체류를 피하고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이란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란의 공격이 아랍에미리트에 집중되면서 우리 선박의 피해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앵커>
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가 강도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10시쯤 오만만 상해에서 이란 유조선 하나스호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제3국에 석유를 하역하고 이란으로 향하던 하나스호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배를 돌리지 않자, 에이브러험 링컨 함모에서 출격한 전투기로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박 구출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를 이틀 만에 중단하면서 대이란 해상 봉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협상 타결을 위해 압박을 지속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란의 해협 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도 여전히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 작전을 중단한 배경에 걸프 동맹국들 반발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군요?
<기자>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고 미 N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수뇌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 프로젝트 발표에 분노했고, 이 작전을 위해서는 사우디 내 미군기지도, 영공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직접 통화까지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한 거라고 미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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