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화
서유럽의 기업 파산 건수가 작년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dpa통신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민간 신용평가·기업정보 제공회사인 크레디트리폼에 따르면 지난해 서유럽의 기업 파산 건수는 전년에 비해 4.8% 증가한 약 19만 7천61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최고치이자 4년 연속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2008∼2009년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크레디트리폼은 밝혔습니다.
나라별로는 35.5% 급증한 스위스의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이는 작년 초 공공 채권 집행을 강화하고, 파산 기준을 낮춘 법 개정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그리스(24.4%), 핀란드(12.1%), 독일(8.8%)에서도 기업 파산이 증가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에서는 작년 기업 파산이 2만 4천 건을 웃돌아 2014년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네덜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에서는 기업 파산 건수가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유통·관광 부문 파산이 각각 8.7%, 3.6%, 3.0% 증가했습니다.
건설업은 0.1%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외부 충격이 더 커진 만큼 올해 역시 파산 건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크레디트리폼은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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