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재의 X인 트위터 인수 당시 지분 매입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고발당한 소송을 150만 달러, 우리돈 약 22억 원에 합의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출된 합의 신청서를 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머스크측이 민사 벌금 150만 달러를 내는 조건으로 소송을 끝맺는 방안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벌금을 내는 주체는 머스크 CEO 개인이 아닌, 머스크가 설립한 개인 신탁입니다.
법원이 이 합의안을 승인하면 SEC는 머스크 CEO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른 벌금은 애초 SEC가 요구했던 금액인 2억 달러와 견줘 대폭 줄어든 규모입니다.
또 합의안은 머스크 CEO에 대해 불법 이익 반환 등도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 CEO를 대리하는 알렉스 스피로는 성명에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서류 제출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며 "신탁이 서류 1건의 제출 지연에 대해 소액의 벌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의안은 머스크 측이 SEC가 소장에서 제기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SEC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주식 5% 이상을 매집했다는 사실을 기한 내에 공시하지 않아 이를 모른 채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며 2025년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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