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 가운데 1척에서 외부 충격으로 화재가 나 선원들이 진화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피격 가능성과 유실된 기뢰로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 움알쿠와인항 먼 바다에 정박 중인 HMM 나무호입니다.
우리시간 저녁 8시 40분쯤 해당 선박 기관실 쪽에서 충격으로 인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모두 24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폭발 충격으로 기관실 쪽에 불이 나면서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HMM 관계자는 선원들이 불을 끄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할 경우 배에서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선박의 정확한 충격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HMM 관계자 : 화재 원인이 외부에 의한 공격인지 내부 선박에 의한 화재인지를 현재 확인하고 있으며, 선박 화재가 진압이 완료돼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이란 군 등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았거나 유실된 기뢰가 폭발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4일) 낮, 해협에 대한 통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며 새로운 선박 통제선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박 일부가 이란 선박 통제선 내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우리 선박의 피격 여부를 영사국에서 현재 확인 중이라며,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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