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제3국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미군의 투입 전력 규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이란 전쟁을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유도 미사일 구축함과 100대 이상의 육·해상 기반 항공기, 무인플랫폼 및 1만 5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해방 프로젝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과 악시오스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직접 호위하는 수준으로 군사자산을 투입하지는 않고 계획의 안전한 수행을 위해 예비적으로 대비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단 미군 중부사령부가 거명한 군사자산을 보면 미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첨단 구축함이 주목됩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중동에 총 12척의 구축함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2척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구축함이 본격적으로 작전에 나서더라도 상선을 근접 호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더구나 구축함은 미국 항공모함 전단을 보호하는 핵심 방어 수단이기도 한 만큼, 지역 내 모든 구축함이 이번 프로젝트에 전면 투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항공 전력의 경우 100대 이상의 항공모함 함재기와 육상 기반 항공기가 역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무장 헬리콥터는 상선들 사이를 저공 비행하며 '벌떼 고속정'으로 불리는 이란의 소형 공격정을 제압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꼽힙니다.
미국 공군의 A-10 공격기도 해상 목표물은 물론 해안가의 미사일 포대를 정밀 타격하는 임무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저고도에서 장시간 공중에 체류하며 지상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미국 공군의 근접항공지원 전용기입니다.
미군은 공중과 해상 무인 드론도 상시 가동해 관측·정찰은 물론, 필요시 즉각적인 무력행사가 가능한 타격 자산으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발표한 1만 5천 명 규모 병력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대규모로 인식되지만 실제 해협 내에 투입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 지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2척에 탑승한 인원만 약 1만 명이며 이들 대다수는 해상 전력을 뒷받침하는 후방 지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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