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당국이 3일(현지시간) 발트해에서 나포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의혹 선박
스웨덴이 발트해에서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의심되는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스웨덴 해안경비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웨덴 최남단 트렐레보리 남쪽 영해에서 시리아 국기를 단 유조선 '진 후이'에 경찰과 함께 승선해 항해 적합성 부족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국적과 관련한 다수의 변칙 사항에 비춰보면 문제의 선박은 허위 국기를 달고 항해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제 규정과 협약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선박은 목적지가 불분명하고 화물을 싣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의 제재 목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이 발트해에서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멈춰 세운 것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번째입니다.
스웨덴 당국은 기름 유출과 허위 국기 사용 등 다양한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일부 선원에 대해서는 형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소유 구조가 불투명하고 이력이 불확실한 낡은 배를 활용해 러시아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 집단을 말합니다.
국제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해 이런 명칭이 붙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5년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그림자 선단' 유조선들을 동원한다고 보고 이들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의 이런 조치를 '적대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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