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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기지사 후보' 양향자, 추미애 겨냥해 "정치 아닌 경제 선거"

'국힘 경기지사 후보' 양향자, 추미애 겨냥해 "정치 아닌 경제 선거"
▲ 양향자 최고위원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2일 선출됐습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6개 시·도 지사 선거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린 인사입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한 민주당 출신의 원외 인사입니다.

양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얘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적인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국민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보수 야당인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도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선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여당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은 어떤 세력이라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이제 후보자가 선출됐으니 당 지도부와 의견을 조율해서 할 수도 있고, 그걸 저희가 답변하긴 곤란하다"고 말해 가능성을 닫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혁신당과 조 후보는 일단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편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선언으로 관심을 받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9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 전 실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여당의 이른바 내란 청산 공세와 맞물려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강한 우려가 나온 상태입니다.

복당을 신청한 정 전 실장에 대해서는 당내 절차에 따라 윤리위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 위원장은 "(정 전 실장의) 윤리위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 그걸 보고 공관위 회의를 해야 한다"며 "만약 경선하게 되면 9일 정도에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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