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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얼싸안고 환호…북 여자축구단 수원 찾을까

<앵커>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이달 수원에서 열립니다. 우리와 북한이 4강에서 맞붙게 됐는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고수 중인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이 김정은 총비서 주변을 에워싼 채 환호합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북한 헌법절 행사에서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김정은이 직접 격려한 겁니다.

[김정식/북한 공훈 체육인 (조선중앙TV, 지난 1월) : 총비서 동지의 사랑과 믿음은 우리 여자축구 세계를 뒤흔들고 좋은 여자축구 신화를 만들게 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여자축구는 스포츠 애호가인 김정은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길거리 응원이 등장했을 정도로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띄우는 종목입니다.

이번엔 일종의 클럽팀인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달 20일 준결승전 상대는 수원 FC 위민, 경기 장소는 수원종합운동장입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적대적 2국가'를 공식 선언한 이후 스포츠 분야에서도 남북은 냉랭한 분위기라 북한 선수단이 수원을 찾을지 미지수입니다.

북한은 일단, 준결승전 진출 사실은 내부에 알린 상태입니다.

[조선중앙TV (3월 29일 보도) : 우리나라의 내고향팀이 2025년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선수권보유자연맹전 준결승 경기에 진출한.]

이번에 참가하면 북한 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참가를 포기하면 결승 진출권은 수원FC 위민에 돌아갑니다.

앞서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여자축구 아시안컵 국가대표 대항전, 북한과 중국과의 경기에선 현지 교포 등 우리 응원단이 북한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코리아! 이겨라! 조선! 이겨라!]

북한 선수단이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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